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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85년 9월 26일 === 제3차 시험의 표적은 RASA가 1976년 발사한 기상위성 「헤일로 4호」였다. 고도 530km를 돌던 무게 약 900kg의 위성으로, 공군은 이를 "수명이 다한 위성"으로 발표했다. 이날 제41전투요격비행대대의 공군 중령 레이먼드 A. 코스텔로가 조종한 F-15 「골든 이글」는 북부 해안에서 약 320km 떨어진 바다 상공에서 급상승해 AQ-7을 발사했다. 발사 약 7분 뒤 소형 유도체가 헤일로 4호에 초속 약 6.7km로 충돌했고, 위성은 완전히 부서졌다. 무게 14kg의 유도체가 900kg의 위성을 파괴한 것이다. 시험 직후 두 가지 논란이 일었다. 첫째는 시기였다. 루이나와 사비에트는 11월부터 센츄리움에서 궤도 군비 협상을 시작하기로 되어 있었고, 공군이 협상으로 시험이 막히기 전에 실제 위성 요격 기록을 남기기 위해 시험을 서둘렀다는 의혹이 제기되었다. 2003년 공개된 공군 내부 문서는 이 의혹을 상당 부분 뒷받침했다. 둘째는 표적이었다. 헤일로 4호의 기상 관측 장비는 1983년 이후 대부분 멈췄지만, 태양 자외선 관측기 1기는 시험 당일까지 자료를 보내오고 있었다. RASA의 연구자들은 이 관측기로 태양 활동 주기를 11년째 추적하던 중이었고, 시험 계획을 사전에 통보받지 못했다. RASA 소속 과학자 140여 명은 연명으로 항의 서한을 냈고, 이 일은 [[루이나 항공우주국|RASA]]가 법적으로는 평화적 목적의 민간 기관이면서도 실제로는 군사 우주 사업의 외피로 쓰여 왔다는 오랜 불만을 공개적으로 터뜨린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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