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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정 부담과 고령화 === 루이나의 국민부담률(조세와 사회보험료의 GDP 대비 비율)은 44.6%로 주요 선진국 가운데 높은 편이다. 여기에 냉전이 계속되면서 국방비가 세계 3위 규모로 유지되고 있어, 복지와 국방이 동시에 큰 몫을 차지하는 재정 구조가 굳어져 있다. 두 지출 모두 줄이기 어려운 성격이어서 경기가 나빠질 때마다 재정 여력이 빠르게 바닥나며, 어느 쪽을 먼저 손볼 것인가를 둘러싼 이른바 '총과 버터' 논쟁이 반복된다. 고령화는 가장 큰 장기 과제다. 65세 이상 인구 비율은 2024년 19.7%에서 2050년 29% 안팎으로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1차 랜드 전쟁 이후의 베이비붐 세대가 2020년대 들어 대거 연금 수급자가 되면서 연금 지출이 빠르게 늘고 있으며, 2023년 재정 추계는 현행 제도를 유지할 경우 연금 기금이 2056년 무렵 소진될 것으로 내다봤다. 보험료율 인상, 수급 개시 연령의 65세에서 67세로의 상향, 기대수명에 따른 급여 자동 조정이 개혁안으로 거론되나, 사회민주당은 보험료 인상과 국고 투입을, 민주공화당은 수급 연령 상향과 급여 조정을 앞세우고 있어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 장기요양 비용은 연평균 6%가량 늘고 있으며, 요양 인력의 상당 부분을 이주 노동자에 의존하고 있다. 운영을 맡은 시의 재정 부담도 커지고 있다. 공공주택의 노후화도 재정 부담으로 돌아오고 있다. 1960년대에 대량으로 지어진 패널 아파트들이 한꺼번에 재건축 시기를 맞고 있는데, 공사 기간 중 입주자의 이주 거처와 재입주를 모두 보장해야 해 비용이 크다. 국민주택기금의 신규 공급 여력이 재건축에 묶이면서 대기 명부가 다시 길어지는 악순환이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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