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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06년 혁명 === 18세기 초 폴로놀 왕국의 재정은 사실상 파산 상태였다. 빌베른 침공 이래 쌓인 전쟁 부채의 이자만으로 왕실 수입의 절반 가까이가 빠져나갔고, 국왕 루도빅 5세의 정부는 새 세금을 만들거나 기존 세금을 올리는 것 말고는 대책을 내놓지 못했다. 1704년과 1705년 연이은 흉작으로 빵값이 두 배 넘게 뛰자, 오랫동안 쌓여 온 하층민의 불만은 더 이상 억누를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 1706년 3월 수도 필라델피아에서 새 소비세 부과에 항의하는 시위가 봉기로 번졌다. 장인과 도시 빈민, 부두 노동자가 봉기의 중심이었고, 정치적 발언권을 요구해 온 신흥 상인들이 자금과 조직을 댔다. 봉기 진압에 투입된 수비대 일부가 시위대 편으로 돌아서면서 수도의 통제권은 며칠 만에 봉기 세력에게 넘어갔다. 봉기 세력은 92년 동안 열리지 않았던 폴로놀 의회를 소집할 것을 요구했고, 지방 도시들이 잇따라 봉기에 호응했다. 루도빅 5세는 의회 소집에 동의했지만, 소집된 의회는 국왕이 기대한 과세 동의 기구가 아니었다. 도시 대표와 봉기 세력이 주도권을 잡은 의회는 국왕의 과세권을 박탈한 데 이어 그해 가을 왕정 폐지를 선포했다. 루도빅 5세는 폐위되어 국외로 망명했고, 460년 폴로놀 왕국 건국 이래 1,246년 동안 이어진 왕정은 이로써 끝났다. 왕정을 폐지한 의회는 새로운 시대의 시작을 알리기 위해 국호를 바꾸었다. 새 국호 플로렌시아(Florentia)는 '꽃피다'를 뜻하는 라틴어에서 따온 이름으로, 오랜 억압 끝에 인민의 나라가 비로소 피어났다는 뜻을 담았다. 봉기 당시 시위대가 옷에 달았던 흰 백합은 혁명의 상징이 되었고, 훗날 국화로 지정되었다. 오늘날의 국가 「꽃의 영광」(La Gloire des Fleurs)도 이 무렵 혁명 행진가로 불리던 노래에서 비롯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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