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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류의 기준 == 루이나에서 특정 매체를 진보 또는 보수로 부를 때, 그 판단의 일차적 근거는 조세·복지·노동 정책에 대한 논조가 아니다. [[제방 계획]], [[스틸워터 계획]], [[검은 10년]], 1978년 군정, 그리고 이 시기에 국가기관이 시민과 언론인에게 행한 일에 대해 해당 매체가 어떤 입장을 취해 왔는가가 먼저 따져진다. 이 때문에 루이나에서는 다른 나라라면 성립하기 어려운 조합이 자주 나타난다. 경제 면에서 감세와 규제 완화를 일관되게 주장해 온 경제지가 과거사 문제에서는 진보 성향 일간지와 사실상 같은 편에 서는 일이 있고, 반대로 복지 확대를 지지하는 종교계 주간지가 군정기 재평가 문제에서는 보수 진영에 분류되기도 한다. 1996년 국가배상 소송 국면에서 각 매체의 사설을 분류한 조사에서, 경제 쟁점 기준의 분류와 과거사 쟁점 기준의 분류가 일치한 매체는 전체의 절반이 되지 않았다.[* 벨포르대학 언론연구소, 「논조 축의 이중성에 관한 연구」, 1997. 이 조사는 이후 성향 분류를 다룰 때마다 인용된다.] 여기에 더해, 현재 살아남은 주요 매체 대부분이 1978년에서 1980년 사이 군정과 어떤 형태로든 타협한 이력을 갖고 있다는 사정이 있다. 통폐합을 거부한 신문은 폐간되었고 남은 신문은 남기로 선택한 신문이기 때문이다. 진보 매체가 보수 매체의 과거를 문제 삼으면 보수 매체가 같은 자료로 되받는 구도가 1990년대 내내 반복되었고, 이 소모전이 양쪽 모두의 신뢰도를 깎았다는 것이 언론학계의 대체적인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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