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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본위제와 중앙은행 (1885~1913) === 1885년 왕정이 무너지고 공화국이 들어서자 새 정부는 화폐 제도부터 정비했다. 같은 해 제정된 「화폐법」은 파운드를 대신해 10진법 달러를 도입하고, 1달러의 가치를 순금 1.5046그램으로 정했다. 금 1트로이온스가 20.67달러로, 미국 달러와 같은 금 함량이었다. 1891년에는 [[루이나 중앙은행]]이 설립되어 1895년부터 은행권을 독점적으로 발행했다. 그러나 루이나 중앙은행은 은행권을 금으로 바꾸어 주는 발권은행에 가까웠고, 위기에 빠진 은행에 돈을 빌려주는 최종대부자 역할은 법에 정해져 있지 않았다. 19세기 말 루이나에는 은행 공황이 거의 10년마다 되풀이되었고, 그때마다 위기를 수습하는 것은 민간 은행가들의 몫이었다. 1907년 공황은 이 체제의 한계를 드러냈다. 벨포르의 신탁회사들에서 예금 인출 사태가 번지자 루이나 중앙은행은 금 유출을 막으려고 오히려 금리를 올렸고, 결국 민간 은행가 한 사람이 다른 은행들을 불러 모아 구제 자금을 마련하며 사실상 중앙은행 노릇을 했다. 국가의 금융 안정이 한 개인의 손에 달려 있었다는 사실은 큰 정치적 논란이 되었다. 같은 시기 루이나의 금융 자본은 해외로 뻗어 나갔다. 1912년 체결된 [[니에미이 금융조약]]은 재정 위기에 빠진 빌베른에 연 7.5% 복리로 돈을 빌려주는 대가로 금 담보와 관세 특혜, 루이나 은행의 빌베른 진출권, 빌베른 재무부 안의 루이나 재정고문단을 얻어 낸 조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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