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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28 vs r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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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80결론부터 말하자면 현재 세간에 알려진 '크라켄', 혹은 '극초대문어'는 사실 문어는 커녕 두족류도 아닌 쌩판다른 생명체로, 이들의 정체는 300년 전쟁 이전에 랜드해 해저 지각 사이에 은거하던 초개체이자 구 오스탈로스 선제후국의 수도, '크라켄'의 '''혈관'''에 기생하던 환형동물. 일명 '극초대거머리'다. 즉 유사생물학자들이 밀던 문어-오징어 중간단계설도 사실이 아니며 오히려 거머리나 갯지렁이에 가까운 생명체다. 이들이 세간에 두족류로 알려진것은 순전히 수천년간의 수렴진화로 인해 우연히 닮아진 생김새와 NEDP사의 연구조작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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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크라켄 ===
83=== 극초대거머리 ===
82====# 크라켄 #====
83
84
85====# 극초대거머리 #====
8486비키니 환초에서 발견된 화석과 [?]을 연구한 결과에 따르면, 본디 이들은 여타 환형동물들처럼 길쭉한 모양의 신체를 가졌었고 문어나 참치 같은 큰 생명체에 붙어 체액을 빨아먹는 평범한 기생생명체였다. 하지만 이들 중 일부 개체가 최소 수천년전에 모종의 사유로 '크라켄'의 혈관 내부에 유입되면서 본격적인 진화 마개조가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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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88처음에 이들은 혈관벽을 이빨로 물고 거기서 새어나오는 체액으로 목숨을 연명했다. 하지만 크라켄의 혈관은 도저히 타 생명체가 생존할 수 있는 공간이 아니었다, 그들의 아담한 크기와 원통형의 신체, 차라리 치설이라 부르는것이 적합할 듯한 작고 촘촘한 치아로는 도저히 혈관의 강력한 유속을 버티고 혈관벽에 붙어있을 수 없었고, 한번 낙오되면 평생을 크라켄의 혈액 속에서 떠다니면서 살아야 했다. 이 혈관에서 흐르는 혈액은 장기간 섭취한 생명체의 건강에 막대한 악영향을 끼치는 독극물이었기에 오직 혈관벽을 짜면 나오는 여과된 체액만이 유일한 영양분이었다. 또한 혈관 내부의 '면역체계'도 수시로 이들을 혈관벽에서 털어내 식량으로 삼았기에 이런 곳에서 생존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웠다. 때문에 이들은 진화를 감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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