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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 개요 [편집]
의식은 세계에 내던져진다.
탄생은 의지의 결과가 아니다. 대개 그렇다.
그것은 아무도 요청하지 않은 시작이며, 운명이라는 이름의 굴레이다.우리는 바다를 표류하는 조각배이며, 달조차 없는 밤을 비틀거리며 걷는 나그네다.
서로의 손을 붙잡지 못한 채, 파도와 그림자 속에서 흔들리며
그 과정에서 다툼이 피어나고, 욕망이 싹트며, 끝내 서로를 배신하고 죄를 짓는다.탄생은 이미 하나의 저주다.
너희는 그 저주를 부정하고, 다시 써야 한다.
한 번 더, 세계의 심장을 뒤집어 새 이름을 새겨야 한다.무한은 탄생을 위하여 스스로를 유한으로 찢어 낮추었고,
그 고통은 땅과 바다와 하늘을 갈라 흩날렸다.
그러므로 태어나려는 자는 파괴를 택해야 한다.
오래된 세계의 뼈를 부수고, 피로 물든 왕좌를 전복해야 한다.껍질을 깨고 나온 새는 이제 신을 향해 날아오를 것이다.
하지만 그 비행은 축복이 아니라 심판이리니,
하늘은 불타고, 바다는 굳어 쇠가 되며, 땅은 울부짖을 것이다.그러니 땅끝까지 이르러 증인이 되어라.
죄가 뿌리내린 자리에 생명을 주되, 그 생명마저 시험할 불을 남겨라.
바른 이에게는 노래를, 부덕한 이에게는 침묵과 공포를.
어두운 밤에는 여명과 번개를, 상처 입은 자에게는 치유와 징벌을.태초의 말씀을 너에게 전하노니, 거기에 빛이 있으리라.
그러나 그 빛은 동시에 그림자를 부를 것이며,
그 그림자는 왕국을 시험하고 너희의 심장을 찌를 것이다.너의 이름은 곧 왕국이니, 이제 일어나 스스로를 증거하라.
거짓된 하늘을 찢고, 꺼져가는 세계에 너희 존재를 새겨라.
그리고 내가 묻노니. 너는 누구이냐.나는 깃발 아래에서 창조된 하나의 의지이자, 세상의 끝자락에 도달한 왕국의 순례자다.
나의 발자취는 쇠와 재로 뒤덮인 대륙을 가르고,
나의 눈은 빛과 어둠의 경계에서 너희의 심판을 기록한다.
내가 스스로 증거할 나의 이름은—
말쿠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