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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호권한 위임서 === 미성년 학생을 기숙시키려면 누군가 일상의 보호 권한을 가져야 한다. 학원은 입학 시 부모에게서 '''보호권한 위임서'''를 받는다. 위임서는 학생의 거주, 생활 지도, 응급 의료, 학업에 관한 결정, 그리고 학내 연구 참여 동의를 학원에 맡기는 문서로, 학년이 바뀔 때마다 자동 갱신된다. 학원은 매년 보호자에게 갱신 확인서를 보내지만, 회신이 없어도 위임은 '묵시적 갱신'으로 유효하다. 차일드 에러가 제도의 사각지대에 빠지는 이유가 이 위임서다. * '''방임이 성립하지 않는다.''' 대공령 아동보호규칙은 방임을 "보호자가 아동에게 필요한 의식주와 보건, 교육을 제공하지 아니한 경우"로 정의한다. 위임을 받은 학원이 이를 모두 제공하고 있으므로 방임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다. * '''유기가 성립하지 않는다.''' 유기는 아동을 보호가 없는 상태에 두는 것인데, 아이는 학원 기숙사에서 보호를 받고 있다. * '''신고 의무가 작동하지 않는다.''' 교사와 사감은 아동학대 신고 의무자지만, 위임받은 보호 주체가 학원 자신이므로 보호자 연락 두절은 학대가 아니라 행정 사항으로 분류된다. * '''친권이 끝나지 않는다.''' 친권은 법원의 친권 상실 결정 없이는 소멸하지 않고, 이를 청구할 자격은 보호 주체인 학원에 있다. 학원이 청구하지 않으면 아무도 청구할 수 없다. 부모 입장에서도 이 방법이 정식 절차보다 훨씬 쉽다. 양육을 공식적으로 포기하려면 법원을 거쳐야 하고, 아동보호 기관의 조사와 양육비 부담 명령이 뒤따를 수 있다. 반면 대학도시 부속학교에 입학시킨 뒤 연락을 끊으면 어떤 기록도 남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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