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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명 요구 (5월 15일~19일) === 5월 15일 국가안보회의는 대통령과 국방장관, 합참의장, 각 군 참모총장, 정보기관장 등 11명으로 구성된 위기관리단을 소집했다. 첫 회의의 결론은 신중론이었다. 1127호가 무기를 실었다는 증거가 없었고, 사비에트가 정지궤도용 요격 무기를 개발했다는 첩보도 없었다. 위기관리단은 먼저 사비에트에 설명을 요구하기로 했다. 5월 16일 루이나는 직통선으로 첫 설명 요구를 보냈다. 사비에트의 답은 약 30시간 뒤인 5월 17일 오후에 왔다. 1127호는 추진기 고장으로 궤도를 벗어난 통신 시험 위성이며, 위험하지 않다는 내용이었다. 미리 준비된 해명이었다. 같은 날 루이나 최대 일간지 《르 나시오날》은 "사비에트 위성, 우리 조기경보위성에 접근"이라는 기사를 실었다. 국방부 관계자를 인용한 짧은 기사였고, 국방부는 "상황을 주시하고 있으며 현재로서는 위협이 없다"는 논평을 냈다. 루이나 국민이 이 위기에 대해 당시 알게 된 것은 사실상 이것이 전부였다. 사비에트의 해명은 루이나의 의심을 풀지 못했다. 국가정찰국과 공군 우주방위센터의 궤도 분석관들은 1127호의 움직임이 고장 난 위성의 표류와 전혀 다르다는 점을 지적했다. 1127호는 WATCHFIRE 4호에 가까워질수록 정확하게 속도를 줄이고 있었다. 고장 난 추진기로는 할 수 없는 기동이었다. 5월 19일 두 위성 사이의 거리는 약 90km까지 줄었다. 같은 날 밤 크라슬리스크에서는 다른 결정이 내려지고 있었다. 대외인민위원장 이반 D. 셰르스토비치는 루이나의 설명 요구와 언론 보도를 근거로 루이나가 이 접근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보고했고, 최고인민평의회 주석 니콜라이 S. 트로핀은 1127호의 접근을 현재 위치에서 멈추라고 지시했다. 계획상의 30km까지 가지 않고 멈추라는, 사비에트로서는 긴장을 낮추기 위한 조치였다. 그러나 루이나는 이 지시를 알지 못했다.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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