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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스 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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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곡물 가격 결정력 === 루이나 농가는 대부분 수확한 곡물을 가장 가까운 엘리베이터에 판다. 곡물은 무겁고 부피가 커서 멀리 실어 나를수록 운송비가 가격을 갉아먹기 때문이다. 그런데 벨포르 평야의 엘리베이터 상당수가 윌리스 직영이거나 윌리스와 장기 계약으로 묶인 파트너 엘리베이터다. 윌리스가 매일 아침 6시 모든 엘리베이터에 내거는 '게시가'가 사실상 그 지역의 곡물 시세가 되는 이유다. 게시가는 톨루즈 곡물거래소의 선물 가격에서 '베이시스'를 뺀 값이다. 베이시스는 운송비와 저장비, 엘리베이터의 마진을 반영한다는 명목의 차감액인데, 이것을 정하는 것이 윌리스다. 2019년 톨루즈 농업대학 연구진의 분석에 따르면, 반경 40km 안에 윌리스 외에 다른 엘리베이터가 없는 지역의 베이시스는 경쟁 엘리베이터가 있는 지역보다 톤당 평균 8.3달러 넓었다. 루이나 곡물 생산량에 대입하면 해마다 수억 달러가 농가에서 윌리스로 넘어간다는 계산이 나온다. 윌리스는 베이시스 차이가 외딴 지역의 물류비를 반영할 뿐이라고 반박한다. 선물 가격 자체에 대한 영향력도 논란거리다. 윌리스 리스크 매니지먼트는 톨루즈 곡물거래소 옥수수 선물 미결제약정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최대 거래자 가운데 하나이고, 윌리스는 전 세계에 깔린 엘리베이터와 선박, 자체 작황 예측 모델로 누구보다 먼저 수급 변화를 읽는다. 정부 작황 발표가 나오기 전에 이미 윌리스는 결과를 알고 있다는 말이 업계에서 공공연히 돈다. 여기에 [[식량안보법(루이나)|식량안보법]]에 따른 국가 비축 곡물의 약 3분의 1이 윌리스 엘리베이터에 위탁 보관되어 있어, 정부가 언제 얼마를 방출할지를 윌리스가 가장 먼저 안다는 의혹도 있다. 곡물가가 폭등한 2008년과 2022년에 윌리스는 사상 최대의 이익을 냈다. 윌리스는 곡물가가 떨어질 때도 싸게 사서 저장했다가 팔아 이익을 낸다. 가격이 오를 때도 내릴 때도 돈을 버는, 곧 가격의 변동 그 자체가 이익의 원천인 회사라는 점이 비판의 핵심이다.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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