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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로 경기장 폭발 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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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고 당일 (2015년 5월 21일) === 2015년 5월 21일, 웨스트로 제1종합경기장에서는 19시 킥오프로 웨스트로 FC 대 알레티코 나보레의 리그 15라운드 경기가 예정되어 있었다. 17시 게이트 개방 이후 관중 입장이 이어졌고, 18시 30분경 약 41,000명의 입장이 완료되었다. 18시 20분, E3 구역 하부 배관실 가스 감지기가 경보 설정값인 25% LEL을 초과하였다. 그러나 관리 시스템은 이를 '외부 유입 가능성'으로 자동 분류하여 관리자 콘솔에 팝업 경고만 남겼고, 별도의 현장 출동 지령은 발생하지 않았다. 18시 41분 기록된 농도는 61% LEL로, 폭발 하한계의 절반을 넘어선 수치였다. 같은 시각대, 청소 용역 근로자 2명이 "통로 바닥 쪽에서 더운 바람이 올라온다", "냄새가 너무 심하다"고 인근 매점 직원에게 구두로 알렸다. 매점 측은 공조 팬을 일시 가동한 뒤 별다른 후속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공조 팬의 가동은 결과적으로 축적된 가스를 인접 조리 구역까지 확산시킨 것으로 사후 분석되었다. 18시 44분, D2 구역 천장 배관에서 흰 증기가 분출되는 장면이 내부 CCTV에 포착되었다. 이는 온수 공급관에서 실제로 새어 나온 증기였으며, 현장 관계자는 이를 근거로 다시 한 번 "온수배관 문제"로 판단하고 점검반의 확인을 경기 시작 이후로 연기하였다. '''18시 47분''', D2 구역 조리대의 화구 점화 스파크가 축적된 가스에 인화하면서 E3 구역 하부 복도 전체를 따라 폭발이 발생하였다. 1차 폭압은 복도 벽체와 상부 슬래브를 붕괴시켰고, 충격파는 D3~E2 구간까지 확산되었다. 뒤이어 파손된 배관과 배전반에서 연쇄 폭발이 발생하며 화염이 관람석 하부에서 상부로 수직 확산되었다. 폭발과 동시에 주 통신선과 전광판 계통이 마비되어 비상 방송 지령이 전달되지 않았고, 현장 안전요원들이 육성으로 대피를 유도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전자식 회전문이 정전 시 잠금 상태로 고정되는 설계 결함 탓에 D 구역과 E 구역 출구 일부가 개방되지 않았고, 연기가 유입된 상층 콩코스에서는 군중 압박에 의한 압사 사고가 발생하였다. 일부 관중은 자력 탈출을 시도하다 상층부 펜스에서 추락하였다. 현장 상주 안전요원 340명과 배치 경찰 병력이 대피를 유도했으나, 옥내 소화전 계통이 폭발로 손상되고 방화 셔터가 작동하지 않아 화염 확산을 차단하지 못했다. 화재는 18시 55분경 서측 외벽으로 번졌다. 18시 53분, 에포르 시 소방당국 선착대가 현장에 도착하였다. 18시 58분 대응 2단계, 19시 14분 대응 3단계가 발령되어 최종적으로 소방 780명과 차량 190대, 헬기 6대가 투입되었다. 그러나 경기장 주변 도로가 대피 인파로 완전히 막히면서 후속 부대의 진입이 지연되었고, 화점이 3개 이상으로 분산되어 진화에 어려움이 있었다. 화재는 발생 7시간 만인 익일 01시 55분에 완전히 진압되었다. 잔해 수색은 사고 나흘째까지 계속되었으며, 이 과정에서 초기 실종자 18명 중 9명이 유해로 수습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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