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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에미 드루앵 === (1963년 9월 14일 ~ ) 크레테 출신의 시인. 제6공화국 세대를 대표하는 시인으로, 흔히 '광장 세대의 시인'이라 불린다. 크레테의 염전 노동자 집안에서 태어났으며, 열일곱 살 고등학생이던 1980년 10월 10.24 시민혁명의 사흘을 크레테 시청 앞 광장에서 보냈다. 그 사흘 동안 광장에서 들은 수많은 목소리가 그녀 시의 원천이 되었다. 1991년 첫 시집 《광장의 문법》으로 등단했다. 그녀의 시는 구호의 언어와 일상의 언어가 충돌하는 지점을 집요하게 파고든다. 집회의 함성, 검열 지침의 금지어, 판결문의 문장 같은 '공적인 말'을 해체해 그 안에 묻힌 개인의 목소리를 되살리는 것이 특징이며, 그 때문에 "문서를 시로 바꾸는 시인"으로도 불린다. 2000년대 이후에는 국가폭력과 참사의 희생자를 호명하는 애도의 시로 영역을 넓혔다. 2003년 시집 《열한 개의 이름》은 아르덴역 폭발 사건으로 억울하게 유죄 판결을 받은 11명의 이름을 시로 새겨 넣은 작품으로, 2004년 루이나 문학상을 받았다. 이 시집은 역사(驛舍)의 추모 명판에 이들의 이름을 함께 새기자는 제안이 무산된 뒤에 나와, '돌에 새기지 못한 이름을 종이에 새겼다'는 평을 받았다. 현재 크레테에 살며 공공 낭독회 운동을 이끌고 있다. 매년 10월 24일 크레테 시청 앞 광장에서 열리는 '광장의 밤' 낭독회는 그녀가 1990년대 초부터 이어 온 행사다.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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