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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드해협 우주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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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가 == 랜드해협 우주경쟁에 대한 평가는 크게 두 갈래로 나뉜다. 긍정적인 평가는 궤도의 군사화가 역설적으로 해협의 안정에 기여했다고 본다. 정찰위성은 1962년 미사일 격차의 허상을 드러낸 것처럼 상대의 실제 전력을 확인시켜 과장된 공포에 따른 군비 증강을 억제했고, 조기경보위성은 7분이라는 조건에서도 양국이 경보 없이 먼저 쏘는 선택을 하지 않도록 만들었다. 이 관점에서 센츄리움 궤도협정의 보호 위성 조항은 서로의 눈을 지켜 주는 것이 곧 자신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라는 인식을 제도로 만든 것이며, 이후 다른 지역의 군비 통제 논의에서도 참고 사례로 거론된다. 비판적인 평가는 그 안정이 우연에 가까웠다고 본다. 1984년 정지궤도 위기는 추진기를 가동하는 결정이 하루만 늦었어도 어떤 결과로 이어졌을지 알 수 없는 사건이었고, 양국은 30년간 자국의 위성을 파괴하는 시험을 반복하며 궤도에 수천 개의 파편을 남겼다. 또한 센츄리움 궤도협정이 핵무기와 보호 위성만을 다루고 재래식 궤도 군비는 사실상 방치했다는 점에서, 협정이 제1차 경쟁을 끝낸 것이 아니라 제2차 경쟁의 규칙을 정해 주었을 뿐이라는 지적도 있다. 역사학자 마들렌 R. 고티에는 1998년 저서 《보이지 않는 고지》에서 이 경쟁을 두고 "양국은 30년 동안 상대를 쏘지 않기 위해 상대를 쏠 수 있는 능력을 쌓았다"고 썼다. 이 문장은 긍정론과 비판론 모두에서 인용되는데, 어느 쪽에 무게를 두느냐에 따라 같은 사실이 억지의 성공으로도, 위험의 누적으로도 읽힌다는 점을 보여 준다.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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