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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숙제를 거부한 징집병 === > 세르게이 말리닌은 번역병이었다. 사비에트 방송을 루이나어로 옮기는 것이 그가 배운 일이었다. 7월의 어느 저녁, 그는 「번역 실습」 시간에 받은 종이를 돌려주었다. "이건 번역이 아닙니다." > > 다음 날부터 그의 외출과 전화가 막혔다. 두 달 뒤 그는 부적응 병사로 분류되어 연안 경비정으로 옮겨졌다. 아버지가 보낸 편지에 그는 이렇게 답장했다. "숙제를 안 한 벌로 바다에 왔어요. 여기서는 적어도 거짓말은 안 시켜요." > ---- > 2013년 8월 5일 《라 부아》 「"숙제 안 한 벌로 바다에 보내졌다"」 세르게이 P. 말리닌(당시 21세)은 오를로바와 같은 제5처 소속 징집병이었다. 군 검찰 조사에 따르면 제5처 징집병 212명 가운데 「번역 실습」을 거부한 사람은 9명이었고, 이 가운데 7명이 외출 제한, 전화 사용 제한, 근무지 전출 같은 불이익을 받았다. 말리닌은 2012년 7월 거부한 뒤 9월 오보레 해군기지 소속 연안 경비정으로 전출되어 전역할 때까지 해상 근무를 했다. 오를로바의 일기가 보도된 뒤 말리닌은 군 검찰에 자진 출석해 거부 경위를 진술했다. 그의 진술은 「번역 실습」이 자율 활동이 아니라 강제된 일과였음을 입증하는 핵심 증거가 되었다. 군사법원은 2014년 룬드그렌 판결에서 전출 조치를 "지시 거부에 대한 보복"으로 인정했고, 국방부는 같은 해 9명의 복무 기록에서 「부적응」 분류를 지우고 명예를 회복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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