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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제 카드 체계 === 대응실은 2011년 3월 7일 과제번호 11-0001을 시작으로 「번역 과제」라는 업무 체계를 도입했다. 대응실의 공식 업무가 사비에트 선전물의 번역과 반박 원고 작성이었기 때문에, 국내 게시 지시도 번역 과제의 형식을 띠었다. 과제 원장에 국내 게시물은 「대응 원고의 국외 게시」로 기록되었고, 내부 보고에서 게시 건수는 「번역 실적」으로 불렸다. 하루 업무는 다음 순서로 진행되었다. 05시 30분 관측반 야간조가 밤사이 사비에트 대외방송과 「논지 일치」 게시물을 모아 07시 30분 「정보환경 일일 보고」를 실장과 작전본부 부국장에게 올렸다. 08시 30분 부국장실이 「일일 대응 방향」을 내려보내면, 09시 30분 기획반이 그날의 과제 카드를 발행했다. 전파반은 카드를 받아 하루 동안 게시했고, 18시에 실적이 집계되어 주 단위로 「도달 지수」가 산출되었다. 도달 지수는 게시물의 조회·공유·반응 수를 가중 합산한 값으로, 전파반 요원의 근무평정에 반영되었다. 과제 카드에는 과제번호, 원문(대응 대상이 된 사비에트 측 방송이나 게시물의 요지), 대응 방향, 강조 표현, 길이별 대응문 예시 세 가지, 게시 채널, 기한이 적혔다. 2011년에 1,690건, 2012년 11월 3일까지 1,352건, 모두 3,042건이 발행되었다. 하루 평균 4~5건꼴이다. 과제 카드의 원문 칸은 공작이 서류상 국외 대응이었음을 보여 주는 유일한 근거였다. 그러나 재검증 위원회가 복원한 카드를 분석한 결과, 원문 칸이 「원문 없음(선제 대응)」으로 비어 있는 카드의 비율은 2011년 17%에서 2012년 44%로 늘었다. 선거가 다가올수록 국외 선전과의 연결은 형식으로만 남았던 것이다.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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