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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스탄티노폴/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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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니에미이 조약과 루이나 자본 ==== 20세기 들어 조차지 가운데 루이나의 존재감은 압도적으로 커졌다. 결정적인 계기는 1912년 3월 15일 빌베른과 루이나가 맺은 [[니에미이 금융조약]]이었다. 재정난에 빠진 빌베른은 루이나에서 거액의 차관을 들여오는 대가로 루이나 기업에 광산·철도·항만·전력 사업의 입찰 우선권을 넘겨주었고, 이 조항은 콘스탄티노폴에도 그대로 적용되었다. 1914년 루이나의 하트웰 광업은 남부 타우로 산지의 희귀광물 채굴권을 따냈고, 루이나 조차지의 항만 시설은 해마다 확장되었으며, 루이나 은행들은 조차지 밖의 빌베른 구역에까지 지점을 냈다. 1930년 3월 루이나 중앙은행이 담보로 잡힌 빌베른의 금괴를 압류하고, 1932년 7월 빌베른이 국가 부도를 선언하면서 본국은 사실상 붕괴 상태에 빠졌다. 콘스탄티노폴 총독부는 이때부터 관리와 수비대의 봉급을 수개월씩 체불했고, 학교와 병원은 차례로 문을 닫았다. 구시가의 빌베른계 주민들은 조차지의 일자리와 구호품에 기대 연명했으며, 빌베른의 존재는 총독 관저와 봉급을 받지 못한 수비대만 남은 껍데기가 되었다. 세계대전 기간에는 교전국의 조차지들이 한 도시 안에서 철책 하나를 사이에 두고 마주 보는 기묘한 상황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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