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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나/역사/철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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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역과 보편 논쟁 === '''[[브렌단 마크 콜]]'''(780?~845?)은 수도원 필사실에서 라틴어-루이나어 대역 용어집 『두 혀의 책』을 엮었다. 실체·본질·영혼 같은 라틴 철학 용어를 루이나어로 옮기려 했지만, 상당수는 옮길 말을 찾지 못해 빈칸으로 남았다. 그는 서문에서 "옮길 수 없는 말은 우리가 생각할 수 없는 것인가, 아니면 아직 생각하지 않은 것인가"라고 물었다. 이 질문은 루이나 언어철학의 출발점으로 오래 인용되며, 『두 혀의 책』의 빈칸은 '브렌단의 빈칸'이라는 관용어가 되었다. 12세기에는 빌베른에서 수학한 '''[[아드리아누스 사르비우스]]'''(1105?~1172)가 보편 논쟁을 들여왔다. 그는 『보편자에 관하여』에서 온건 실재론을 폈다. '인간'이나 '말(馬)' 같은 보편자는 신의 정신 속에는 원형으로, 개별 사물 속에는 공통 본성으로 실재한다. 보편이 실재하지 않는다면 학문이 다루는 것은 이름뿐이 되고, 학문은 말장난이 된다는 것이 그의 논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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