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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온 블라세크 === (1956년 5월 28일 ~ 1980년 2월 3일) 루이나 문학사에서 가장 비극적인 이름 가운데 하나. 오보레 출신의 젊은 시인이자 수필가, 저항 문인이다. 스무 살이던 1976년 8월 고향의 오보레 중앙역 폭발로 63명이 숨지는 것을 가까이에서 겪었고, 이후 폭력과 침묵에 대한 사유가 그의 글쓰기의 중심이 되었다. 벨포르대 철학과에 재학하던 그는 학보와 지역 신문, 지하 문예지에 정권 비판적 산문과 시를 연달아 투고하며 빠르게 주목받았다. 1978년 군정이 들어서자 그의 글은 지하로 옮겨 갔고, 1979년 지하 문예지에 실은 기고문 《민주주의는 침묵하지 않는다》는 군부를 "무장한 망각"이라 명명하며 등사판 유인물의 형태로 전국에 퍼져 나갔다. 1980년 1월 21일 블라세크는 반체제활동규제법과 국가비상위원회 포고 위반 혐의로 체포되었다. 그는 군사경찰국 특수반에 의해 비공식 구금된 상태에서 13일 동안 고문을 받다가 2월 3일 스물셋의 나이로 사망했다. 군정의 공식 발표는 '심장마비'였으나, 1981년 [[정보기관 조사위원회]]의 보고서와 함께 수감되었던 이들의 증언으로 그의 죽음이 심각한 고문의 흔적을 동반한 타살이었다는 정황이 확인되었다. 그의 장례 행렬은 군정기 들어 처음으로 수만 명이 모인 대규모 시위로 번졌고, 그의 죽음은 그해 10월의 [[10.24 시민혁명]]으로 이어지는 도화선 가운데 하나가 되었다. 이후 수많은 대학가와 문학청년들은 "블라세크의 시를 낭독하는 것" 자체를 정치적 선언으로 여겼다. 헌정 회복 이후 그의 전집은 '검열 없는 원고' 형태로 복원되어 출간되었고, 육필 원고는 현재 루이나 국립문학관에 보관되어 있다. [[루스탈지아|루스탈지아 그래이]] 대통령은 2023년 추도사에서 그를 "말의 용기로 폭력을 무너뜨린 시인"이라 불렀다. 현재 그의 이름은 전국 17개 고등학교의 문학관, 시민교육센터, 도서관에 헌정되어 있으며, 해마다 2월 3일은 루이나 문학계에서 '표현자 추모의 날'로 기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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