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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스탈지아/금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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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롱비치 시청 방화 기도 사건 == 이 루머가 얼마나 황당하고 터무니없는가를 보여주는 사례는 2020년 4월, 루이나 롱비치 시청 앞에서 벌어진 한 남성의 돌발 행동에서도 드러난다. 당시 한 중년 남성이 "진실을 알릴 때가 왔다!"며 외치며 롱비치 시청 광장에 탁자를 펴고, 직접 인쇄한 유인물을 시민들에게 나눠주기 시작했다. 유인물의 제목은 충격적이었다. 《루스탈지아는 금고를 숨기고 있다 – 200톤의 비밀》이라는 거대한 글씨 아래, 모조 금괴 사진이 덕지덕지 붙어 있었다. 이 남성은 이후 시청 벽면에 ‘200톤을 숨긴 자를 심판하라!’는 붉은색 현수막을 직접 내걸었고, 이를 제지하려던 경찰에게 "나는 국민의 금을 찾으러 온 고대 혈통의 계승자"라 외치며 시너가 든 페트병을 꺼내드는 해프닝을 벌였다. 다행히 큰 사고 없이 제압되었지만, 이 사건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궜다. >"진짜 황금사냥꾼 나셨네ㅋㅋ", >"루스탈지아 금고 위치 지도 공유합니다(구글맵 링크)[* 해당 링크는 릭롤링 영상으로 이어진다]", >"다음 DLC는 금고 뚫기 미션인가요" 와 같은 댓글들이 줄을 이었다. 심지어 루이나의 한 인터넷 방송 진행자는 이 사건을 실시간 생중계하며, "루스탈지아 대통령이 보유한 금괴는 이 유물 덕에 지각변동을 일으킬 수 있다"는 가짜 다큐멘터리를 패러디한 콘텐츠를 제작했고, 해당 영상은 조회수 400만 회를 기록하며 '2020 루이나 밈 어워즈'에서 최우수 허위정보 코미디상을 수상하기까지 했다. 가장 황당한 순간은, 한 극우 팟캐스트에서 "루스탈지아 대통령이 자택 지하에 금을 숨기기 위해 12층 깊이의 비밀 승강기를 만들었다"는 주장을 펼치며 아파트 도면을 분석해 진동 주파수를 비교하는 자료를 방송한 일이었다. 해당 방송은 정보채널이 아닌 음모론 엔터테인먼트 채널로 분류되어, 루이나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경고 조치를 받았다. 이렇듯, 정치적 비판의 도구로 시작된 금괴 루머는 어느 순간 '금속 유물전설'과 결합된 현대 판타지로 진화해, 이제는 "루스탈지아 금괴 유니버스"라는 별명까지 얻은 상태다. 비록 현실성은 전무하지만, 그 서사의 확장성과 밈 생산성만큼은 루이나 정치 풍자사에 한 획을 그었다는 데 이견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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