𝙇𝘼𝙓 𝙒𝙄𝙆𝙄
최근 변경
최근 토론
임의 문서
도구
최근 변경
루스탈지아/금괴
(편집 요청)
[알림]
문서를 편집할 권한이 없기 때문에 편집 요청으로 이동되었습니다.
편집 권한이 부족합니다. 로그인된 사용자(이)여야 합니다. 해당 문서의
ACL 탭
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닫기
RAW 편집
미리보기
=== 가능성 === 사실 여부를 따지기에 앞서, 정말로 한 개인이 금괴 200톤을 보유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답하려면 단순한 경제 상식이나 물리적 무게를 넘어 역사적인 관점에서의 검토가 필요하다. 인류가 금을 어떻게 다뤄왔는지를 들여다보면, 이 루머가 얼마나 비현실적인지를 쉽게 알 수 있다. 20세기 초반까지만 해도 금은 곧 국가의 재정력이자 통화 신용의 기초였다. 국제 통화 시스템이 금본위제에 기반해 돌아가던 시절, 각국은 금을 외환 보유의 핵심으로 삼았고, 국가의 존립 자체가 금 보유량에 좌우되는 경우도 많았다. 그런 시대에 제국주의 열강이었던 일본조차 1925년 최전성기 때 국가 중앙은행이 보유한 금괴가 고작 860톤 남짓이었다. 이후 대공황과 중일전쟁을 거치며 일본의 금 보유량은 곤두박질쳤고, 태평양 전쟁 직전인 1940년에는 145톤 수준까지 추락했다. 열강이 식민지에서 온갖 수탈을 감행하고, 제국 내 자원을 총동원해서 간신히 모은 양이 이 정도였다. 이와 비교하면 루스탈지아 대통령이 개인적으로 금괴 200톤을 보유하고 있다는 주장은 애초에 국가급 자산을 비밀리에 개인이 은닉하고 있다는 말도 안 되는 상상물에 가깝다. 루머의 초기 버전이 1,000톤이었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더더욱 그렇다. 1,000톤이라는 양은 현재 전 세계에서 단 6개국만이 보유한 수준이며, 스위스의 중앙은행 전체 보유량과 맞먹는다. 루머가 너무 황당하다는 것을 감지한 유포자들이 슬그머니 200톤으로 수치를 낮추었지만, 금의 현실성과 가치가 낮아진 것은 아니므로 결과는 똑같다 — 여전히 불가능하다. 현대사로 눈을 돌려봐도, 1997년 대한민국 외환 위기 당시 온 국민이 참여해 전개한 ‘금모으기 운동’의 총 집계가 225.79톤이었다. 단 200톤의 금만으로도 외환위기를 버틴 국민적 감동의 장면이 만들어졌고, 전 세계 언론은 대한민국의 결속력과 희생정신을 극찬했다. 그런 금을 한 개인이, 그것도 비자금 형태로 갖고 있다는 것은 경제적 의미와 국가 단위의 자산 가치조차 전혀 이해하지 못한 주장이라 할 수 있다. 2023년 기준으로 금 200톤을 보유한 국가는 전 세계 21위권이다. 대한민국 전체 금 보유량이 약 104톤, 영국은 310톤, 일본은 847톤이며, 스위스는 1,040톤으로 세계 7위다. 루스탈지아가 진짜로 금괴 200톤을 보유하고 있다면 그는 루이나 중앙은행보다 많은 금을 소유한 인물이며, 금 보유 기준으로 세계 21위권 국가에 필적하는 개인이 된다. 즉, 금 보유량만으로 따져도 그는 하나의 "작은 국가"다. 더 황당한 비교도 가능하다. 14세기 아프리카 말리 제국의 황제였던 만사 무사는 성지순례 도중 약 142톤의 금을 뿌려, 이집트 카이로의 금값을 10년 동안 폭락시킨 전설적인 인물이다. 그런데 루스탈지아의 금 보유량이 200톤이라면, 그는 만사 무사보다도 40% 많은 금을 가졌다는 계산이 나온다. 요컨대 루머에 따르면 루스탈지아는 대통령이 아니라, 21세기의 ‘황금 제국의 여왕’인 셈이다.
요약
문서 편집을 저장하면 당신은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 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
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
비로그인 상태로 편집합니다. 로그인하지 않은 상태로 문서 편집을 저장하면, 편집 역사에 본인이 사용하는 IP(127.0.0.1) 주소 전체가 영구히 기록됩니다.
저장
닫기
Liberty
|
the se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