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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르니에 고가도로와 노보셀 지구 === 노보셀 지구는 벨포르 도심 동쪽에 있던 이주민 동네였다. 1920년대 러시아 혁명을 피해 온 이민자들이 처음 자리를 잡아 '새 정착촌'이라는 뜻의 이름이 붙었고, 그 뒤 사비에트와 동사랜드에서 온 망명자들이 들어와 살았다. 정교회 성당 두 곳과 큰 시장, 러시아어 학교와 신문사가 있었고, 러시아어 주간지 《베스트니크》도 이 동네에서 창간되었다. 1958년 개정으로 국도 도시 구간을 시의 의사와 관계없이 지을 수 있게 되자, 국가도로공사는 국도 1호선을 벨포르 도심 위로 통과시키는 고가도로를 계획했다. 노선은 땅값이 싸고 반대가 적을 것으로 여겨진 노보셀 지구 한가운데를 지났다. 1962년부터 1964년까지 약 1만 4천 가구, 5만여 명이 철거되었고, 성당 한 곳과 시장, 학교가 헐렸다. 철거민의 상당수는 공공임대주택을 배정받았지만, 「[[이주민 통합법(루이나)|이주민 통합법]]」의 혼합 배치 원칙에 따라 여러 단지로 흩어졌다. 정부는 이를 통합이라 불렀지만, 노보셀 출신들은 공동체의 해체라고 기억한다. 1966년 완공된 3.8km 길이의 6차로 베르니에 고가도로는 그 뒤 50년 동안 도심과 동부를 가르는 벽이 되었고, 고가 아래 남은 거리는 그늘과 소음 속에 쇠락했다. 2016년 개정으로 도시 구간 이관 청구가 가능해지자 벨포르는 우회 국도가 완공된 고가 구간을 넘겨받아 2017년부터 2020년까지 고가를 허물었다. 그 자리에 들어선 베르니에 대로는 버스 전용차로와 자전거도로, 넓은 보도와 녹지를 갖춘 2차로 도로다. 2020년 개통식에서 벨포르 시장은 노보셀 지구 철거에 대해 시 차원에서 사과했지만, 국가와 국가도로공사는 공식 사과를 하지 않았다. 대로가 생긴 뒤 주변 임대료가 크게 올라, 이번에는 고가 아래 남아 있던 저소득 주민들이 밀려난다는 비판도 나온다. 노보셀 후손 단체는 기념관 건립과 함께, 대로 주변 공공주택에 옛 주민의 후손을 우선 배정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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