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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96 vs r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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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4174=== 왕가의 분전 ===
175175마베라는 상 페드로 왕가(House of San-Pedro)가 통치하는 왕정 국가로, 전면전 발발 이후 왕실은 단순한 상징을 넘어 직접 전장에 참여하는 이례적 결단을 내렸다. 국왕 상 페드로 3세(San-Pedro III)는 전황이 불리해지자, 자신의 직계 자녀들에게 실질적인 군 지휘권을 부여하며, 왕실이 국민과 함께 싸울 것임을 공식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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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 “마베라의 아들딸들이여.
178>
179> 나, 상 페드로 3세는 오늘 이 자리에서, 국왕으로서가 아니라, 이 땅에 생명을 바친 모든 가문의 아버지로서 말하노라.
180>
181> 우리가 맞선 전쟁은 단지 국경의 다툼이 아니다. 이는 우리의 언어를, 우리의 신을, 우리의 기억을 지우려는 자들에 맞서는 싸움이다.
182>
183> 그러므로 왕관은 더 이상 성벽 뒤에 머무를 수 없다.
184> 나의 자식들—라파엘, 카심, 파리드, 그리고 나디아—이 네 사람은 오늘부로 군의 부름을 받아, 각자의 자리에서 병사들과 함께 땀과 피를 흘릴 것이다.
185>
186> 나는 아버지다. 그들을 보내는 내 마음이 무겁지 않다면 거짓이리라. 그러나 나는 또한 왕이다. 피는 높이 흐르지 않고, 낮은 곳으로 흘러야 그 가치를 가진다.
187>
188> 왕의 자식은, 가장 먼저 총을 들어야 한다. 왕의 집은 가장 늦게 불타야 한다.
189>
190> 그대들도 나와 함께 싸워다오.
191> 이 전쟁은 모든 가문의 전쟁이니, 모든 피의 헌신이 존귀할 것이다.
192>
193> 신께 맹세하노니, 마베라는 무너지지 않노라. 왕관은 피로 지켜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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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195왕자 라파엘 페드로(Rafael Pedro), 카심 페드로(Qassim Pedro), 파리드 페드로(Farid Pedro), 그리고 공주 나디아 페드로(Nadia Pedro)는 각각 해군, 육군, 병참, 공군 부문에 배속되어 작전에 투입되었으며, 이들의 활약은 ‘왕가의 분전(Royal Family in the War Effort)’이라는 표현으로 불리며 대중적 상징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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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197특히 왕족이 직접 총을 들고 전선에 나선 사실은, 전황이 불리한 가운데서도 마베라 국민의 사기를 크게 끌어올리는 계기가 되었다. 전국 곳곳에서 자원입대가 증가하고, 국왕에 대한 충성 서약과 시민들의 자발적 구호활동이 이어졌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신이시여 우리 왕을 도우소서”라는 구호가 민병 조직의 표어로 사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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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199그러나 전황이 악화되면서 라파엘 페드로와 카심 페드로는 각각 북부 해역과 서부 전선에서 전사하였다. 이들의 죽음에 마베라 국민들은 분노하였고 떨어져가던 사기가 다시 오르기 시작했다.
200> “마베라의 백성들이여.
201>
202> 나는 지금, 아버지의 심장으로 이 말을 전하노라.
203>
204> 나의 장자, 라파엘 페드로는 북부 해역의 칠흑 같은 밤 속에서, 함대를 지휘하던 중 적의 어뢰를 맞고 바다에 잠겼다.
205> 나의 차남, 카심 페드로는 제23 기갑여단과 함께 중부 전선의 사막에서 포화를 뚫고 전진하던 중, 장렬히 산화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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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 이들은 왕위 계승자였고, 피를 이은 내 살이었다. 그러나 무엇보다, 이들은 마베라의 병사였다.
208>
209> 나의 자식이 죽었다는 사실은 한 가정의 비극이 아니다. 이는 왕실의 의무가 말이 아닌 피로써 증명되었음을 알리는 것이라 믿는다.
210>
211> 나는 결코 통곡하지 않을 것이다. 나의 눈물이 적에게 위로가 될 수는 없기에.
212> 그러나 나는 기억할 것이다. 두 왕자의 이름은, 앞으로 마베라의 역사 위에 불멸로 남을 것이다.
213>
214> '''모든 깃발은 조기를 달라.'''
215> '''모든 종은 108번을 울려라.'''
216> '''모든 자는 이 전사를 명예로 기억하라.'''
217>
218> 백성들이여,
219> 왕실은 피를 흘렸다. 이제 그 피는 마베라의 흙 속에 섞여, 이 땅의 일부가 되었다.
220>
221> 신께 맹세하노니, 이 전쟁은 우리의 마지막 피 한 방울까지 계속될 것이다.
222> 왕관은 아직 전선 위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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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224=== 주변국들의 참전 ===
184225한편, 체르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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