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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35 vs r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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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33롱비치 시에서의 마지막 시절은 루스탈지아에게 차분한 유년기의 끝자락으로 기억된다. 13세가 되던 해, 그녀의 가족은 아버지의 근무지 이동에 따라 수도 벨포르 시로 이주하게 되었고, 이사 전날 밤 그녀는 어린 동생에게 “이제 더 넓은 곳에서 더 많은 책을 읽게 될 거야”라고 말했다고 전해진다[* 루스탈지아 동생의 회고 증언, 2024년 6월 방송 인터뷰].
3434=== 청소년기 ===
35벨포르로 이주한 루스탈지아는 벨포르 시립3고등학교에 진학하며, 도시와 학교 모두에게서 조용한 충격을 안긴 존재였다. 학업 성취는 매우 뛰어났지만, 전형적인 ‘모범생’의 모습은 아니었다. 수업 시간에 자주 졸았고, 과제를 마지막 날 새벽에 제출하는 일이 많았지만, 성적은 항상 전교 최상위권이었다. 이른바 ‘불성실한 천재’라는 모순적인 별명이 붙은 것도 이 시기였다.
35벨포르로 이주한 루스탈지아는 벨포르 시립 7중학교에 진학하며, 도시와 학교 모두에게서 조용한 충격을 안긴 존재였다. 학업 성취는 매우 뛰어났지만, 전형적인 ‘모범생’의 모습은 아니었다. 수업 시간에 자주 졸았고, 과제를 마지막 날 새벽에 제출하는 일이 많았지만, 성적은 항상 전교 최상위권이었다. 이른바 ‘불성실한 천재’라는 모순적인 별명이 붙은 것도 이 시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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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37그러나 그녀를 유명하게 만든 것은 단지 학교 성적이 아니었다. 루스탈지아는 15세였던 2007년, 첫 번째 저서 《평균의 종말》을 집필·출간하며 루이나 지성계에 파란을 일으켰다. 이 책은 교육과 사회 제도 전반에 내재된 ‘평균 중심 사고방식’을 통렬하게 비판한 철학적 에세이로, 출간 당시 “고등학생이 쓴 글이 맞느냐”는 의심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논리 구조와 문체가 정제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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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루스탈지아가 《평균의 종말》을 집필하기 시작한 것은 중학교 2학년 봄방학 무렵이었다. 학교 독서토론 수업에서 ‘평균의 오류’에 대한 철학 세미나를 접한 그녀는, 수업이 끝난 뒤 곧바로 “우리는 평균이라는 유령과 싸우고 있다”는 말을 일기장에 적었고, 그 문장이 훗날 책의 서문이 되었다. 그 뒤로 그녀는 매일 저녁 2시간씩 책상 앞에 앉아, 자신이 겪은 교육과 행정 시스템에 대한 문제의식, 철학자들의 인용, 통계 비판 등을 빼곡히 적어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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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원고는 약 3개월 만에 완성됐고, 그녀는 지역 출판사인 [[벨포르 리버티 프레스]]에 직접 손으로 쓴 초고와 기획서를 보냈다. 당시 출판사 대표는 “투고자의 나이가 만 15세라 믿기 어려웠지만, 원고를 읽고 출간을 망설일 이유가 없었다”고 회상했다[* 루이나 교육협회 인터뷰, 201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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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초판은 500부로 조심스럽게 인쇄되었으나, 교사와 학생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퍼지며 한 달 만에 완판되었고, 이후 수차례 재판을 거쳐 2020년까지 누적 11만 부가 판매되었다. 출판 당시에도 루스탈지아는 단 한 차례도 대중 강연이나 언론 인터뷰를 허락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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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45《평균의 종말》에서 루스탈지아는 다음과 같이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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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평균’은 아무도 되지 못하는 숫자다. 우리는 평균을 기준으로 교육하고, 정책을 만들고, 사람을 평가하지만, 실제로 평균이라는 존재는 통계적 허상일 뿐이다. 한 아이가 수학은 98점이지만 언어는 42점이라면, 그는 평균적으로 70점이 아니다. 그는 ‘모순된 곡선’이며, 우리는 그 곡선을 존중해야 한다.
47> “‘평균’은 아무도 되지 못하는 숫자다. 우리는 평균을 기준으로 교육하고, 정책을 만들고, 사람을 평가하지만, 실제로 평균이라는 존재는 통계적 허상일 뿐이다. 한 아이가 수학은 98점이지만 언어는 42점이라면, 그는 평균적으로 70점이 아니다. 그는 ‘모순된 곡선’이며, 우리는 그 곡선을 존중해야 한다. ‘평균’은 누구도 되지 못하는 존재다. 우리는 평균을 기준으로 사람을 평가하지만, 그 평균은 누구의 것도 아니다. 교육은 평균적인 아이를 위해 설계되지만, 실제 교실에는 단 한 명의 ‘평균적인 아이’도 존재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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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49이 책은 벨포르 철학회와 루이나 청소년학술상 심사위원단으로부터 극찬을 받았고, 루스탈지아는 단숨에 ‘청소년 작가’가 아닌, ‘청년 철학자’라는 수식어로 언론에 소개되었다. 출판사 측은 초판을 2,000부만 찍었지만 입소문을 타고 전국적으로 화제가 되며, 수개월 만에 4쇄를 돌파하였다[* 『루이나 출판문화연감』 2008년판, 평균의 종말 초판 계약 및 인세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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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이후 그녀는 고등학생 시절 동안 꾸준히 저술 활동을 이어갔다.
51이후 그녀는 고등학생 시절 동안에도 마찬가지로 꾸준히 저술 활동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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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53《왜 도덕인가?》(2009.09.30) – 도덕적 판단의 기원과 타자성에 대한 철학적 성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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