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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36 vs r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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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2502
50350321시 15분에 뒤이은 보고가 이어진다. '배를 더 이상 조작할 수 없음'.
504504==== 표류하는 딮스마르크 ====
505딮스마르크는 이제 시속 40~50마일로 부는 남동풍에 떠밀려서 북서쪽으로 떠내려가고 있었다. 캠퍼 함장은 3개의 스크류를 이용해서 배를 조종하려고 시도했지만, 실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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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7볼프강 제독이 함내 탄약고에서 폭약을 빼와 키를 폭파시켜서 분리하는 방안을 고민했으나, 스크류도 손상될 것이어서 기각되었다. 항공기 격납고 도어를 떼어내서 우현 15도 방향에 12도로 용접해서 고정된 키와 마주보도록 설치하는 제안도 나왔다. 바다가 너무 거칠었기 때문에, 이 제안도 기각되었다. 이 제안을 무리해서라도 실행하기 위해 잠수부들이 내려와서 우현 방향타를 아예 분리하는 작업도 시도했지만, 커플링이 너무 심하게 손상돼서 우현 방향타를 수작업으로 분리하는 것도 불가능했다.
508
509한편, 아크 로열은 셰필드가 딮스마르크를 추격하는 임무를 수행하는 것을 돕기 위해서 딮스마르크 상공에 2대의 페어리 소드피시를 남겨둔 상태였다. 그런데 그 중 1대로부터 딮스마르크의 침로가 동쪽(90도)라는 보고를 받는데, 아크 로열의 함장은 딮스마르크가 뇌격을 회피하기 위해 선회했기 때문에 해당 침로를 잡고 있었을 것이고 곧 동남쪽(120도)로 진행할 것이라고 생각하며 무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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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121시 22분, 소드피시로부터 아크 로열에 또다른 무선 메시지가 전달된다. '적 침로 000도(Enemy course 000°)'. 함장은 또 다시 이 메시지를 무시했다. 딮스마르크가 뭐가 아쉬워서 북쪽으로 가겠는가? 그런데 6분 후에 또다른 메시지가 전달된다. '적 함선이 좌현으로 변침 중(Enemy changed course to port.)'. 2분이 지나자, 아크 로열의 함장에게 다른 메시지가 전달된다. '적 침로 340도(Enemy course 340°)'. 딮스마르크는 원을 그리며 돌고 있었다. 뒤이어서 보고가 들어왔다. '적 함선에서 연기가 난다.(Enemy laying smo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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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35분 후인 21시 35분에 소드피시로부터 추가적인 보고가 들어왔다. '적 침로 330도(Enemy course 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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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5그로부터 1분 후인 21시 36분에는 셰필드가 소드피시에서 들어온 보고를 육안으로 교차 검증해서 재확인한다. 셰필드는 딮스마르크가 340도로 변침하는 것을 마찬가지로 확인하였으며, 그후 4분 동안 좌현으로 선회하면서 북쪽으로 향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아크 로열의 마운드 함장은 딮스마르크가 심한 타격을 입었다는 사실을 그제서야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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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721시 40분이 되자, 최고 사령부로부터 볼프강이 21시 15분에 보낸 메시지에 대한 답신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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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9> 우리 모두는 그대와 그대의 함선만을 생각하고 있소. 절망적인 투쟁에서 성공하길 비오.
520>----
521> -에리히 레더 해군 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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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3> 우리는 우리의 승리자 동무들(victorious comrades)만을 생각하며 행운을 빌고 있소.
524>----
525> -서부해역사령관 알프레트 잘베히터 제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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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7> 우리는 여러분을 떠올릴 때마다, 충성과 긍지라는 단어를 함께 생각합니다.
528>----
529> -북부해역사령부관 롤프 칼스(Rolf Carls) 제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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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1웨스타시아 해군 수뇌부에서는 딮스마르크가 살아날 가망이 없다고 여기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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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35월 26일 21시 42분이 되자, H함대의 공습 결과 보고를 받은 브라가 제독은 딮스마르크와 마주치는 정남향(180도)로 함대의 침로를 변경하라고 지시했다. 4시간 후면 KPII가 로드니와 함께 딮스마르크가 발이 묶인 해역에 도달할 것이었다.
534
535함께 하던 전함 프린스 오브 페드루, 순양전함 리펄스, 항공모함 빅토리어스, 중순양함 서포크는 모두 연료 부족으로 재급유 받기 위해 회항한 상태였다. 제독은 실전에서 신형 함선들인 KPII급 전함 프린스 오브 페드루와 빅토리어스가 아직 미완성인 것을 확인했으므로, 이미 훈련을 오래 했던 함선과 함께 하길 원했다. 그래서 KPII가 로드니에 맞춰 항해 속도를 늦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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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7그리고 순양전함 바슈르의 격침도 겪었던 탓에, 제독은 순양전함 리나운을 아크 로열과 함께 딮스마르크 북서쪽에서 머무르도록 조치했다. 그래봐야 딮스마르크와의 거리는 50마일(92킬로미터) 정도였고, 일이 꼬일때 불러낸다면 1시간 반이면 리나운이 딮스마르크와 교전하기 위해 재전개할 수 있는 거리였다. 마베라 해군이 의도한 것은 아니었으나, U-556의 함장은 리나운과 아크 로열만 보고 그 둘이 전부라고 철석같이 믿고 있었다. 그래서 딮스마르크와 웨스타시아 서부 해역 사령부는 예고없이 마베라 전함들의 공격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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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5539==== 제4구축함 전대의 딮스마르크 공격 ====
506540=== 웨스타시아 해군의 유보트 배치 ===
507541=== 딮스마르크의 최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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