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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5 | 215 | 이 사건은 그레이라인 작전 발동 이후 처음으로 무력 충돌 없이 완료된 검문 사례로 기록되었으며, 국제사회에서도 루이나의 전술적 자제가 일정 부분 회복되고 있다는 평가가 조심스럽게 제기되었다. 웨스타시아는 이에 대해 별도 입장을 내지 않았으나, 민간 선박에 대한 대응 양상이 조율되고 있는 점은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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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7 | 217 | === 5월 11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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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8 | 1983년 5월 11일, 루이나 해군은 ‘그레이라인 작전(Operation Grayline)’의 일환으로 랜드해협 남서 해역에서 선박 7척에 대한 정밀 검문 작전을 실시하였다.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 사이에 걸쳐 진행된 검문은, 루이나 해군의 P-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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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9 | 3 해상초계기가 탐지한 수상한 항적을 토대로 기획된 것이었다. 이에 따라 패러것급 구축함과 해군 보안대가 투입되어 해상 통제선 근처를 항해하던 각국 상선을 차례로 정지시켰고, 선박들의 자발적인 정박 협조 하에 검문이 진행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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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1 | 검문 대상은 플로렌시아, 동사랜드, 유고랜드, 북산, 마베라 등지에서 출항한 총 17척의 화물선 및 상선이었다. 선박에는 농기계 부품, 철강재, 피복류, 식용유, 주방 기기 등 다양한 상업용 물자가 적재되어 있었으나, 루이나 해군과 국가정보국(NIA) 연락장교, 해군 조사단이 실시한 승선 점검 결과, 전략 물자나 군수 물자로 판단할 만한 위협 요소는 발견되지 않았다. 또한 선적 문서와 실제 적재물 간의 불일치도 확인되지 않았으며, 각 선박의 항로와 통신기록 또한 정상 범위로 평가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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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3 | 검문이 종료된 뒤, 루이나 해군은 관련 작전 보고서를 대통령실과 국가정보국에 상신하였다. 국방부는 이날 작전에 대해 “직접적인 핵무기 운송 정황은 없었지만, 현재 해상 이동 경로가 불규칙하게 변화하고 있고, 각국 선박들이 이 해역을 우회하지 않고 여전히 통과하고 있어[* 그럴수밖에 없는게 마땅한 다른 길이 없다], 지속적인 감시가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정밀한 정보 기반의 작전수행이 핵무기 운송 저지라는 목표에 점점 가까워지고 있으며, 과잉대응 없이 국제적 신뢰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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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5 | 이날의 검문은 작전 개시 이후 루이나 해군이 수행한 최대 규모의 비접전 작전으로, 외신들로부터 “과잉 충돌 없이 군사적 정당성을 확보한 전형적인 예방적 해상작전 사례”라는 평가를 받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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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6 | === 5월 13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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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7 | 5월 13일, 루이나 해군의 그레이라인 작전이 나흘째에 접어들면서 웨스타시아 내부에서는 긴장과 초조가 고조되었다. 특히 루이나 정보국이 유고랜드 항구에서 진행 중이던 핵무기 선적 작전을 탐지하고 봉쇄작전을 본격화한 이후, 로벤자운 작전의 실패 가능성은 점차 현실로 다가오고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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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9 | 이에 따라 웨스타시아는 결단을 내렸다. 대통령 알빈 카펜트리 요크는 참모진과의 긴급 전략회의에서 “상황이 더 악화되기 전, 핵무기 운송을 강행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결국 5월 13일 오전, 마침내 전략핵 탑재 의혹이 있는 유고랜드 국적 상선 2척이 출항했다. 두 선박은 선적 완료 후 즉시 랜드해협을 향해 이동을 시작했으며, 이들의 표면상 항적은 일반 기계 부품 수송 임무로 위장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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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1 | 그러나 이와 동시에 웨스타시아 해군은 비밀리에 잠수함 4척을 배치해 상선들을 원거리에서 엄호하기 시작했다. 이 잠수함들은 무소음 항행이 가능한 디젤-전기 추진 기반의 U-타입 잠수함으로 추정되며, 랜드해 남단 해역에 투입되어 루이나 해군의 탐지망을 우회하려 시도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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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3 | 잠수함의 주요 임무는 다음과 같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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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5 | 1. 루이나 구축함대의 동태 감시 및 상황 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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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7 | 2. 상선 항로의 안전 확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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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9 | 3. 위기 상황 발생 시 유사시 대응 및 핵물자 자폭 방지 작전 개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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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1 | 이러한 움직임은 루이나 측 정찰 자산에 의해 당일 즉시 탐지되지는 않았지만, 이후 NIA 및 해군정보국(NIO) 측은 수중 음파 패턴 이상 징후를 감지하고, 추가 분석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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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3 | 1983년 5월 13일 밤 10시경, 루이나 해군 제3기동함대 소속 캘리포니아급 순양함 RNS 샤를 몽테뉴는 랜드해협 남서 해역에서 정찰 항해 중 정체불명의 수중 음파를 탐지했다. 감지된 신호는 약 1,100m 심도에서 출현한 것으로, 초기엔 대잠 감시장비에 혼선이 생긴 것으로 추정되었으나, 이후 약 9분에 걸쳐 추적한 결과 고속 선회, 급정지, 수직 상승과 하강을 반복하는 불규칙한 기동을 보이면서 의심이 증폭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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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5 | 이에 따라 루이나 해군은 대잠작전코드 ‘블라인드소드’를 발동하고, 해당 수중체의 정체 파악 및 대응 태세에 돌입했다. 루이나 국방부 해양정보처는 이 수중체가 자연 생물일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검토했으며, 국립생물연구원(NBR)과의 공동 분석을 통해 ‘고래류의 오인 탐지 가능성은 사실상 전무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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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7 | 분석 결과, 해당 수중체는 비자연적 이동 경로와 기동 성능을 보였으며, 이는 통상적인 해양 포유류가 나타내지 않는 행동양식이었다. 소나 반향신호가 금속성 음영을 강하게 띠었고, 고래의 장기 밀도나 체내 공기 구조와는 명백히 다른 패턴을 나타냈다. 열감지장비(IR-Seek 3000)로도 어떠한 생체 열반응이 포착되지 않았고, 이는 수중 포유류 존재 가능성을 거의 배제하는 근거로 작용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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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9 | 이러한 기술적 판단과 상황적 증거를 종합한 루이나 해군은, 해당 수중체가 웨스타시아 측이 비밀리에 파견한 전략급 또는 중형급 디젤잠수함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결론을 내렸다. 특히 이 시점은 웨스타시아가 전술핵을 실은 상선단을 은밀히 출항시키려는 움직임이 감지된 후였기에, 루이나 군 수뇌부는 이 신호를 ‘로벤자운 작전 수행 전 호위전력 투입’의 전조로 간주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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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1 | 이에 따라 루이나 합참은 대잠경계범위를 확대하고, 수중 수색단의 동원 준비령을 발동하였다. 또한 ‘샤를 몽테뉴’함은 즉각 대잠 작전 모드로 전환하여 소나탐색, 기뢰 투하, 대잠헬기 전개를 시작하며, 마침내 마테르 전쟁 해상 전역의 전면 확대 조짐을 예고하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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